해외여행/싱가포르, 바탐

싱가포르에서 바탐 이동하는 방법 / 페리 예약하는 방법 / 바탐 포포인츠 호텔 후기

박하씨 2025. 3. 29. 15:24

싱가포르에서 바탐 입국하기




#하버프론트센터 #바탐 : 싱가폴 여행하면서 유니버설스튜디오로 이동하거나, 근처 섬여행을 하면 들르는 곳. 여기서 배를 타고 약 40분에서 1시간 정도 이동하면 바탐에 도착한다.

여기에 가면 여러 페리 업체들이 있는데 ’마제스틱패스트 페리‘라는 회사가 배도 좋고 깔끔하다고 해서 클룩에서 미리 예매했다. 참고로 아무리 가까워서도 비행기 타듯이 짐도 맡겨야 하고 출국심사도 해야 하니 배 시간 1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한다. 나는 왕복 페리 가격은 약 7만원, 싱가폴에서 바탐으로 넘어가면 시차가 1시간이 생겨서 내가 10시 40분에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10시 30분이었다. 

 

안녕 파카씨다.

약 일주일 간의 싱가폴 여행 중 2박 3일은 싱가폴에서 배 타고 한시간도 안 거렬 도착하는 바탐에서 보내기로 했다. 

뭐 싱가폴 여행을 가서 굳이 바탐까지 가나 싶기는 한데 사실 싱가폴 자체에서는 한 2-3일 정도만 관광해도 충분해서 오래 머물기에는 살짝 지루하기도 하고,

싱가폴 물가가 워낙 비싸서 흔히 생각하는 동남아 여행처럼 플렉스 하는 재미가 조금 없기도 하다. 

그래서 바로 옆나라인 인도네시아로 도피하기로 결정. 

그리고 나름 바탐도 제주항공에서 직항 노선을 뚫은 곳이니 직항노선이 있을 정도면 나름 가볼 만한 곳이 아닐까.. 하는 기대를 갖기도 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바탐은 정말 할 게 없으니 골프 치는 게 목적이 아니라면 굳이 갈 필요는 없는 곳인 것 같다. 

싱가폴에서 바탐으로 건너가는 페리 회사가 여러개가 있는데 '마제스틱 페리'라는 회사가 배가 좋다고 해서 이 회사로 결정했다. 결론은 대만족. 

클룩이나 마이리얼트립 같은 여행사 사이트에 들어가면 페리 회사별로 티켓이 올라와 있는데 그냥 마제스틱 페리를 찾아서 예약하면 된다. 

일단 너무 배가 고파서 맥모닝을 하나 사먹는다. 배 타고 여행하는 건 또 색다른 기분이다. 

공항처럼 짐을 부친다. 

확실히 여기는 골프 치러 가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내가 하루 묵었던 곳 중에 '바탐 뷰비치 리조트'라는 곳이 있었는데 ... 바로 옆에 유명한 골프장이 하나 있어서인지 한국인들이 매우 많았다. 

여기도 나름 싱가폴에서 인도네시아로 출국하는 거라서 면세점이 있다. 

싱가폴 왔으니 바샤커피 하나 정도는 사야할 것 같아서 면세점에서 구매. 

가격은 싱가폴 달러로 30달러 정도였는데 뭐 면세점 가격이나, 싱가폴 현지 가격이나, 한국에서 사는 가격이나 그게 그거였다. 

시간이 돼서 페리 타러 이동. 

배 내부는 이런 식으로 생겼다. 

꽤나 쾌적하게 생김. 

나중에 싱가폴로 돌아올 때에는 다시 싱가폴로 입국하는 거니 SGAC를 다시 작성해야 한다. 

배 타고 약 50분 정도 이동.

바탐 도착.

확실히 일단 항구 모습부터가... 싱가폴에서 보던 깔끔함과는 차원이 다르다. 

입국하러 간다. 

참고로 인도네시아는 비자를 구매해야 한다. 

비자 가격이 생각보다는 비싸서 굳이 그 돈 내고 바탐을 가야 하는 생각도 있기는 했는데... 그냥 여행 왔으니까 돈 쓴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비자는 온라인으로 미리 살 수도 있는데 굳이 온라인으로 살 필요 없이 바탐 도착하자마자 여기 '비자 온 어라이벌' 창구로 가서 돈 내고 비자를 사면 된다. 원래 비자 가격은 약 50만 루피아로 우리 돈으로 약 5만원 정도다. 

마침 내가 간 날에는 설 연휴라서 그랬는지 단기 머무는 체류객은 비자를 할인해줘서 반값에 구매할 수 있었다. 

그렇게 바탐 페리 터미널에 도착. 

내가 생각하던 보통의 동남아 느낌이 확 난다. 

일단 그랩을 불러서 호텔로 이동.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바탐호텔 


 

#포포인츠바이쉐라톤바탐 : 바탐에서 1박 할 호텔로 잡은 곳. 메리어트 본보이 카드로 메리어트 골드클래스를 주면 얼리체크인, 레이트체크아웃 등 나름 혜택이 있어서 기왕이면 메리어트 계열로 잡는 편인데 시내쪽에서 1박 할 호텔로는 대만족이다. 

페리 터미널에서 호텔로 이동하니 11시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도 체크인을 해주셨고 다음날 레이트 체크아웃까지 해주었다. 싱가폴은 워낙 물가가 비싸서 15만원 20만원 정도 하는 호텔은 기껏해야 비즈니스 호텔 수준이라 방도 좁고 위치도 안 좋은 곳들이 많은데 여기는 뭐 나고야힐 바로 옆에 있는 시내 한복판인데다가, 방도 넓고 깔끔하고 아쉬운 게 하나도 없다. 

 

이제 여행을 가면 기왕이면 호텔 등급 혜택을 누리려고 메리어트 아니면 아코르 계열로 예약을 한다. 

바탐에서 간 곳은 포포인츠 호텔. 1박 가격 10만원 초반 정도였던 걸로 기억한다. 

골드 등급따리 정도인데도 직원들이 극진한 대우를 해준다. 

호텔 로비는 대충 이런 분위기. 

저 앞에는 바도 있다. 

.

여기 앉아서 대기. 

여기는 호텔 식당. 

굳이 조식은 따로 돈 내고 먹지는 않았다. 

여느 호텔에나 있는 해피아워. 

그런데 뭐 바탐에서는 계속 밖에 돌아다니느라 호텔에 붙어있을 시간은 없었다. 

방으로 이동. 

싱가폴은 물가가 너무나도 비싸서 비좁은 호텔에만 있었는데

역시... 동남아의 이 쾌적함. 

나름 골드클래스라고 이런 간식을 챙겨준다. 

프린트한 종이에 이름만 쓰는 거지만 나름 이런 대우를 해줘서 좋다. 

화장실도 깔끔 그 자체. 

위치도 바탐 시내에서 가까운 편이라서 매우 쾌적했다. 일단 여기를 베이스로 해서 2박 3일의 짧은 바탐 여행 시작.